Writing Note

＊Episode. 신사와 숙녀의 연애사정 (녹ts적) →side. 아카시 세이카

　아카시 세이카 赤司征華 Akashi Seika　CV. 사와시로 미유키

 167cm. 55kg, H86 W61 H90. AB형. 12월 20일생 사수자리.

 테이코 중학교 여자 농구부 주장 - 테이코 중학교 학생회장 - 라쿠잔 고등학교 농구부 감독 역임.

 츠바키 장의 주인. 1층에 거주하며 공용으로 사용하는 거실, 부엌 외에 방 2개를 모두 사용한다. 한 방은 침실 겸 옷방, 다른 한 방은 서재 겸 사적 공간으로 사용한다.

 법학부 2학년, 변호사 지망. 제 2전공은 경영학. 주 4회 수업에 나가는데 스케줄이 상당히 빡세다.

 적발 생머리 세미롱의 미인. 집안, 외모, 성격 모두 엄청난 하이스펙이라 대부분의 남성들에게는 절벽 위의 꽃 취급을 받으며 중학교-고등학교 이어 팬클럽까지 있었으나 본인은 눈길도 안 줬다.

 재벌가의 아가씨로 아버지와는 사이가 좋지 않으며 한 달에 한 번씩 본가에 가나 그 때마다 기분이 나빠져서 돌아온다. 어려서부터 영재교육, 신부수업을 동시에 받았으며 모든 것에 있어 반드시 1등을 차지해온 인생의 승자. 아버지의 빡센 지도아래 생활했으나 딸이기에 회사를 물려받을 자격은 없다. 그것이 인생 유일한 컴플렉스로, 아버지에게 반항심이 생긴 계기이기도 하다.

 하숙집 관리 및 하숙생들의 식사를 책임지고 있다. 요리 외의 집안일은 분담.

 할 말은 확실히 하는 성격으로 다른 하숙생들의 연애에 충고와 조언을 아끼지 않으나 본인은…….

　→with. 미도리마 신타로

　　: 첫사랑이자 양방향 짝사랑만 8년째 하고 있다. 속이 터진다. 적당히 하고 좀 사귀어라.

　　 과거 데릴사위 후보로 아버지가 점찍어뒀었지만 미도리마가 의사가 되겠다 선언한 뒤로 사실 확정 상태였던 약혼관계가 파탄났다. 내심 서운했다. 상당히 서운했다. 주위에서 보기엔 서로 좋아하는 게 티나고 본인도 미도리마의 마음은 알고 있지만 이 때문에 관계 진전이 제로. 무릎 꿇고서 프로포즈하기 전까지는 좋아한다는 말의 'ㅈ'자도 꺼낼 생각이 없다. 그게 아니더라도 제게 보이는 호감에 상당히 둔하기 때문에 매번 플래그를 분쇄해먹기 바쁘다. 주변에서 보면 안습 그 자체.

＊Episode. 외골수(男)와 외골수(女)의 연애사정 (화ts흑) →side. 쿠로코 테츠나

　쿠로코 테츠나 黒子テツナ Kuroko Tetsuna　CV. 히카사 요코

 158cm. 47kg. B77(A) W56 H81. A형. 1월 31일생 물병자리.

 테이코 중학교 여자 농구부 부원 - 세이린 고등학교 농구부 매니저 역임.

 츠바키 장의 하숙생. 2층 1호실에 거주. 방은 책장으로 가득 차 있고 바닥에도 책이 널려 있다.

 전문대 유아교육과 2학년으로 곧 졸업할 예정. 관련 자격증은 여름방학에 땄고 졸업 후 일하게 될 곳도 정해져 있어 현재 가장 한가한 사람이다. 도서관에서 아르바이트 중이다.

 귀밑 짧막한 단발로 청초하고 조용한 인상에 존재감이 엄청나게 흐리다. 나이에 비해 어린 얼굴과 작은 체구 때문에 하숙집에서 가장 생일이 빠른데 아직 소녀처럼 보인다. 주변 사람들이 워낙 눈에 띄는 미인이라 눈에 잘 띄지는 않으나 귀여운 인상을 가지고 있다.

 집안이 어려운 편으로 장학금을 받으며 학교를 다녔고 일찍 독립하기 위해 전문대에 갔다. 원래는 도서관 사서가 되고 싶었다고 한다. 매달 하숙비를 제때 못 내고 있다. 월급날이 하숙비 제출일보다 늦어서(…). 아카시가 매번 봐주는 편.

 하숙집의 청소와 설거지를 모모이와 함께 도맡아 하는 입장이지만 요리는 삶은 계란밖에 못 한다.

 얌전한 얼굴에 어울리지 않게 상당한 독설가로 주변 사람들이 못 이겨낸다. 그나마 상대가 되는 건 아카시 정도지만 절대 지지도 않는다고. 모든 사람의 연애에 냉정한 어드바이스를 해줄 줄 알며 본인의 연애에도 매우 적극적이지만 상대가 카가미라 안습 그 자체.

　　→with. 카가미 타이가

　　　: 현재 남자친구(?) 같은(?) 사실 고등학생 때부터 서로 좋아하긴 했는데 사귀자는 말은 아직 못 듣고 있는 사이라 매우 미묘하다. 반 억지로 뽀뽀까지 성공해놨는데 의미가 전혀 없다. 누가 참견할라치면 내가 알아서 한다며 단칼에 자르니 주변 충고가 아무 소용이 없다. 카가미가 고백만 하면 되는데 워낙 농구 외골수라 슬플 지경이라고.

　　→with. 아오미네 다이키

　　　: 과거 남자친구. 첫사랑. 아직 서로에게 미련이 남은 듯… 한 관계는 고등학교 1학년에 이미 청산했고, 지금은 카가미와 키세를 공략(…)하는 데 서로의 협력을 미묘하게 구하고 있다. 그래도 애틋함은 남은 듯 카가미와 아오미네가 농구하는 모습을 흐뭇하게 보고 있다.

＊Episode. 농구 바보와 모델의 연애사정 (청ts황) →side. 키세 료코

　키세 료코 黄瀬涼子 Kise Ryoko　CV. 토마츠 하루카

 169cm. 51kg. B87(C) W62 H91. A형. 6월 18일 쌍둥이자리.

 테이코 중학교 여자 농구부 부원 - 카이조 고등학교 농구부 부원 역임.

 츠바키 장의 하숙생. 2층 3호실에 거주. 가장 넓은 방에서 붙박이장 외에 개인 옷장과 옷걸이를 잔뜩 들여놓은 채 지내고 있다. 그것도 모자라 사무소에서 내준 의상실을 따로 가지고 있다.

 연예인 특전으로 연극영화과에 입학했지만 출석을 제대로 한 적은 거의 없다. 현직 모델. 쿠로코와 달리 제때제때 하숙비를 지출하는데다 가끔 비싼 식재료를 사들고 오기에 하숙집 주인으로서는 참 바람직한 존재이긴 한데 아카시가 워낙 그런 것에 소탈하다 보니 별 의미가 없다.

 아카시와 비슷한 길이의 세미롱에 천연 웨이브. 늘 사이드테일을 하고 다닌다. 본인을 돋보이게 하는 방법을 아주 잘 알며, 엄청나게 화려한 인상의 미인. 그러나 외모나 몸매 유지에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으며, 천연 미인인 아카시나 귀여움을 타고난 쿠로코, 신이 내린 몸매의 모모이를 부러움의 대상으로 보고 있다. 물론 본인이 티를 전혀 내지 않으므로 주변에서는 그런 걸 잘 모른다고.

 두 오빠 밑에서 엄청나게 예쁨받고 자라 응석받이인데 도저히 어리광이 안 통하는 사람들과 산다. 이미 하숙집에서는 아카시가 정론, 쿠로코가 독설을 펼쳐 키세를 울리고 모모이가 위로하는 구도가 형성되어 있다(…). 안습 그 자체.

 가장 연애 진도가 안 나가는 것 같은데 실은 제일 잘 나가고 있다. 본인은 계속 짝사랑만 해봐서 영 자각이 없지만. 정말 안습.

　　→with. 아오미네 다이키

　　　: 중학교 2학년, 처음 머리에 볼을 맞고 만난 뒤로 한 번도 한눈 판 적 없이 아오미네만 쭉 좋아했을 정도로 일편단심. 하지만 중학생 때는 쿠로코와 사귀고 있었기에, 고등학생 때는 농구 때문에 갈등하느라고, 그리고 지금은 키세가 우왕좌왕하는 게 재미있어서(…) 관계 진전이 안 되고 있다. 게다가 워낙 짝사랑한 시간이 길어 아오미네가 자신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것도 전혀 모른다. 제대로 된 대시 한 번 못해봤다. 스토커가 잔뜩 붙었을 때도 상담 한 번 못해봤다. 관계의 진전은 대부분 쿠로코나 모모이가 도와줘서 겨우겨우 진행된 정도이니 안습. 안습 그 자체.